'자청의 1000만원빵 챌린지'는 OOO때문에 '건강의 뇌과학'을 선택했을 것이다.
자청은 역행자라는 책을 통해 내 인생의 변화를 시작하게 해주었다.
여기서 시작하게 해주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다양한 매체와 경험들이 나에게 변화, 발전, 성장을 다짐하게 했지만 실제로 실천까지 이끌어내 변화의 출발선이 되어 준 책이기 때문이다.
(참고: 새해 다짐을 실천하고 싶은 분들에게, 자청의 역행자를 추천하는 이유 3가지)
당연하게도 나는 역행자를 저술한 자청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였고 '무작위로 천만원을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건강의 뇌과학이라는 책이 뭐길래?'라는 의문을 갖고 곧바로 책을 사서 읽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다시 한번 내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가져 왔다! 어쩌면 이 챌린지에 참가한다는 자체가 이미 1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얻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자청의 의도이려나...?)
'도대체 자청은 왜 건강의 뇌과학을 선택했을까?' 오늘은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분석해 본, 자청이 건강의 뇌과학을 선택한 이유 3가지를 정리하며 '건강의 뇌과학'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겠다.
1. 최신 인기 키워드를 다루고 있어 독자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자청은 작가이자 기업가이지만, 유튜버로서 책 리뷰를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글이나 영상을 보면 다른 책 리뷰와는 큰 차이가 있다. 바로 '구독자들을 다그친다.'는 것이다. 작가 소개, 내용 요약, 전체 서평에 비중을 두기보다 '이 책을 읽었으면 이것을 느껴야해요!'라며, 한번 한번의 독서를 통해 독자들이 진정으로 성장하고 끝내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 책은 그러한 자청의 목적에 잘 부합하는 제목과 내용을 담고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뇌과학과 건강이라는 두가지 키워드 모두가 제목에 들어가 있고,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 양식까지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1개 챕터씩 읽어나갈 때마다 1개의 변화를 다짐했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에는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양식을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었다.
앉지 말자. 적게 먹자. 운동하자
'앉지 말자.'는 스마트 워치 알람 설정을 통해, 매 1시간마다 10분씩은 가볍게 움직이고 있다.
'적게 먹자.'는 간헐적 식단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해서 3월 1일부터 실천할 것이다.
'운동하자.'는 매년 다짐했지만 결국 습관화에 실패했던 부분이다. 올해에는 일주일 3회 30분 러닝과 헬스를 하기로 다짐했지만, 가장 염려가 된다.
2. 독자들에게 궁극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유사하다.
나는 역행자를 읽고 나서 자청이 직접 역행자에 대해 리뷰한 영상을 몇가지 찾아보았다.
겉으로 보기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책의 제목으로 역행자라고 하는 추상적인 개념을 사용한 것이 의아했기 때문이다. (돈의 속성, 돈의 심리학 등 직설적인 제목들도 많은데 말이다.) 그리고 자청의 해설을 들었을 때, 비로서 자청의 궁극적인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줄곧 자신이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하나 하나가 결국에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마인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돈 이야기가 아니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건강의 뇌과학'도 마찬가지이다. 겉으로는 인간의 뇌, 장기, 미생물과 이를 관리하기 위한 행동 양식 등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도서명 | 겉으로 보여지는 내용 | 속으로 의미하는 내용 |
역행자 |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 | 행복하게 사는 방법 |
건강의 뇌과학 | 건강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 |
자청의 '역행자'와 제임스 굿윈의 '건강의 뇌과학'은 독자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소재(돈vs건강)는 다르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자신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자청에게는 더 큰 울림이 되지 않았을까?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동안 건강의 뇌과학에서 요구하는 행동 양식들이 마치 역행자의 모습들과 계속해서 오버랩되었다.
3. 작가, 유튜버, 기업가를 뛰어넘는 자청 스스로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자신의 사비를 들여서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임의의 타인들이 책을 읽게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 위와 같은 2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1000만원이나 되는 금액을 상금으로 제시하는 것은 나의 상식 안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상황, 경험, 상식을 뛰어 넘어 생각해보았다.
어떤 영상이었는지, 정확하게 어떤 워딩을 사용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신은 이미 너무 행복하다.'라는 의미의 말을 자청 스스로가 자신있게 언급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이벤트는 한단계 나아간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행동은 아닐까? 인간의 궁극적인 욕구는 자아실현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던가. (확실하지는 않다.)
나는 자청의 가장 큰 강점이 '타인의 잠재된 동기를 각성시켜 실천 의지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 강점을 이용해 대한민국 전체에 독서 문화를 전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면서 한단계 나아간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 거창할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도무지 1000만원의 상금이 이해되지 않아 더 크게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건강의 뇌과학'이라는 책을 읽고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자청이라는 사람이 1000만원빵 챌린지를 하는 것일까?'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고 이벤트에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을 읽어본다는 것만으로도 10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얻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행자를 읽고 느꼈던 감정처럼, 건강의 뇌과학을 읽고 나서 달라질 앞으로의 건강한 삶이 기대가 된다.
추신) 건강의 뇌과학을 읽기 전, 알아두세요.
한국어판으로 번역된 책이어서인지 문장을 읽으면서 어색한 부분이 다소 느껴졌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에 문제는 없지만, 책을 읽어가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읽게 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적, 의학적 이론의 발견 및 연구 과정과 이론의 정립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상식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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